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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1 10:34

by 태우

웹을 통해서 비지니스를 하는 것의 특징 중 하나는 장소적인 제약을 뛰어넘는다는 점입니다. 서비스는 한국에서 만들 수 있지만, 한번 알려지기 시작하면 전세계 어디에서도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 점을 고려해볼 때 웹서비스가 해외에서 실질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문화적 장벽입니다. 메뉴하나 영문으로 바꾸어 놓는다고 그 서비스가 잘 될거라는 허상은 뛰어 넘어야 합니다.

최근에 많은 벤처/스타트업을 만나고 있습니다. 다양한 비전을 가지고 다른 전략을 추구하지만, 이들 사이에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모두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결론은 하나겠죠. 포탈에 잠식된 한국시장에서는 벤처로서 자신 없다. 기왕이면 기회도 많고 재미도 있는 해외에서 시도해보자.

맞는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한국은 "웹 2.0 기업"이라는 기업/서비스 중에서 큰 재미를 본 곳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싸이월드의 추락에 불구하도 후속 SNS 서비스라고 부를 수 있는 서비스 단 한 개가 나오지 않고 있죠. 저 역시 한국의 웹/기업이 글로벌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적이 있습니다.

다행이도, 훌륭한 웹 기업/서비스들은 해외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권선영 기자님의 "한국 IT ‘실리콘밸리’ 속속 입성"이라는 기사를 보면, 이 흐름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로이월드, 태터앤컴퍼니, 스토리블렌더, 큐박스 등의 이름을 볼 수 있죠.

누리엔이 대규모(?) 펀딩을 받은 것은 모두 아실 것입니다. 이틀 전에 있었던 엔써미 간담회에서도 느낀 점이지만,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노리고 탄탄히 준비한 회사는 분명히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학생 벤처 창업가 Todd님의 stix.me 서비스를 보면 "해외"로 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바로 알 수 있죠.

이바닥티비에서 만나는 회사들을 보면 국내시장에 남겠다는 서비스는 단 한개도 없습니다. 모두 다 영문권, 아니면 최소한 중/일 시장을 고려해보고 무엇인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시장이 버려지는 것일까요 아니면 단순히 창업자들의 마음이 "글로벌"해지는 것일까요?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런지에 대한 고민 역시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쯤에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이바닥에서 벤처/스타트업을 시작하신다면 대상 시장을 국내로 하시겠나요 아니면 해외로 하시겠나요?


p.s. 참고로 다음 주 수요일에 마이크로스프트 비즈스파크 프로그램 론칭 파티가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이바닥TV의 멜로디언님과 함께 이바닥TV 공개방송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 파티의 주목적은 "서로서로의 네트워킹"입니다. 자리가 협소한 관계로 스타트업에 몸을 담고 계신 분들만 신청 부탁드립니다!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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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beom | 2008/11/22 02: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 입니다.
BlogIcon 라디오스타 | 2008/11/30 03: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태우님 말에 반대하진 않습니다만, 순수 국내 서비스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외국에 나가보질 못해서 그쪽 일은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어차피 해외도 국내와 비교해서 확율상으로 "성공율이 확연하게 차이나는 것 같지는 않다"라는게
제 생각이였습니다.

사실 저런 행보가 보이는 건 저에게 좋은 점일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합니다.
해외도 사실 우리에겐 크게 다가오지만 우리보다 훨씬 많이 웹 서비스가
탄생하기에, 성공한 것도 많은 것이라 생각되거든요

그리고
포털에 책임을 돌리기 보단,
우리 벤처 스스로가
포털에 대항할만한,
다윗이 골리앗을 상대할 때 결코 주먹만으로 하지 않았던 것 처럼
뭔가 무기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자꾸 나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BlogIcon pandora online | 2010/07/08 16: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포털에 책임을 돌리기 보단,
우리 벤처 스스로가 ..
BlogIcon ed hardy sale | 2010/07/08 16: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실 저런 행보가 보이는 건 저에게 좋은 점일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합니다.
해외도 사실 우리에겐 크게 다가오지만 우리보다 훨씬 많이 웹 서비스가
탄생하기에, 성공한 것도 많은 것이라 생각되거든요
BlogIcon authentic pandora charms | 2010/07/08 16: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해외도 사실 우리에겐 크게 다가오지만 우리보다 훨씬 많이 웹 서비스가
탄생하기에, 성공한 것도 많은 것이라 생각되거든요...
BlogIcon ed hardy kleidung | 2010/07/09 11: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해외도 사실 우리에겐 크게 다가오지만 우리보다 훨씬 많이 웹
BlogIcon ed hardy perfume | 2010/07/23 18: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최 대 웹 컨퍼런스인 Le Web을 참석하기 위해서죠. 운이 좋게도 여기에서 아시아를 알리는 패널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컨퍼런스를 유럽 컨퍼런스이지만, 사실 여기 연사 중 반 정도는 실리콘밸리에서 날아온 분들이죠. 인터넷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라이브 블로깅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소식을 많이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BlogIcon christian audigier clothing | 2010/07/23 18: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터넷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라이브 블로깅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소식을 많이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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