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7 16:20
by PSB(Jean)

1등 신문 <뉴욕타임스>조차 그간 금기였던 1면 광고를 수용할 만큼 경기가 어렵지만 <뉴욕타임스>의 웹2.0 실험은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진행되고 있군요. 물론 트렌드를 앞서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1등 신문의 움직임이기에 언론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큽니다. 그간 뉴욕타임스가 시도한 웹2.0 실험을 정리해 봤습니다.
1.가장 많이 나눈 기사
'Most emailed stories,' 'Most blogged stories'가 그것인데 독자들이 기사를 읽다 마음에 들면 친구에게 이메일로 보내거나 아니면 블로그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를 집계해 보여주는 것이지요. 가장 오래된 서비스지만 독자들이 또한 가장 유용하게 활용하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도 '가장 많이 본 기사 ,' '가장 추천 받은 기사' 등으로 이미 하는 서비스지만 뉴욕타임스가 시도한 최초의 웹2.0 실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실시간 속보 블로그
보통 장문의 심층기사를 선호하는 뉴욕타임스의 속성 상 속보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난점을 보여왔습니다. 뉴욕타임스 온라인 판은 그 간 속보의 경우 AP등 통신사를 활용했는데 지난 해부터 실시간 속보 블로그로 적극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현장 생중계 기사에 비견할 수 있겠는데 1신, 2신, 3신... 하는 대신 전용 블로그에 포스팅한 시간을 찍어 순차적으로 기사를 업데이트 하는 방식입니다. 전담 기자가 임시 개설된 블로그에 현장의 모습을 계속 업데이트 하는 것이지요. 민주당 전당대회, 대선 개표방송 등에서 활용했습니다. 물론 독자들은 실시간 댓글을 달 수 있고 기자가 댓글에 답글을 달기도 하지요.
3."우리도 구글뉴스다"
뉴욕타임스와 구글의 브랜드 파워 중 어디가 더 셀까요? 쉽게 답하기 어려울 만큼 뉴욕타임스의 브랜드파워는 강력합니다. 그렇다면 뉴욕타임스는 굳이 자체 기사를 발행하지 않고 구글뉴스처럼 다른 웹사이트의 동향을 링크해 보여주기만 해도 구글 못지 않은 뉴스포털 노릇을 할 수도 있다는 뜻이지요. 바로 이런 점에 착안해 선보인 것이 'More articles in …' 이란 서비스입니다. 기사 최종면을 들어가면 해당 기사의 섹션에 해당하는 뉴욕타임스 내부와 웹의 모든 관련 기사들을 긁어와 링크해 보여주는 방식이지요. 즉 Digg.com을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4.소셜 뉴스로 진화하다
Times People과 Linked in 서비스가 바로 그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본 기사 누가 또 본 사람은 없을까?' 라는 컨셉이지요. 북마크 공유사이트인 Delicious 와 마찬가지로 '내 친구가 본 기사는 무엇일까,' '나와 비슷한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본 기사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답하는 서비스입니다. 오마이뉴스 2.0 플랫폼도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눈에 띄는 활용은 하지 못 해 아쉽군요. <뉴욕타임스>가 이 기능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지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서비스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국내 미디어 업계도 일부 도입하기도 했지만 1등 신문 뉴욕타임스가 거듭된 테스트 끝에 시도하는 것이니 그 파장을 눈 여겨 지켜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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