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4 17:36
[경제/전략]
by 태우
오늘 조금 "기가 막힌" 글을 읽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전체 번역은 조금 어려울 것 같고요, 요약만 먼저 해보자면, 구글에서 이미 대규모 감원이 시작되었는데 감원 대상의 대부분은 회계상 "직원"이 아니라 "비용"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구글에서는 이를 공식화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죠. 이미 최근 감원 대상이 수백~수천에 이른다고 하는군요.
이 글을 읽어보면 참으로 재미있는 것이, 구글과 같은 기업이 어떻게 그런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레 들게 되는데, 그 이유가 바로 멋지게 포진되어 있는 변호사 군단이라는 것입니다. 법주위를 돌면서 살짝 금만 밟고 있다는 것이죠. 정말 아쉽게도 "Don't be evil"이 물 건너간지는 오래인 것 같습니다.
아래 글의 원문/링크와 한글 요약본을 게재합니다. 글의 진위 여부는 좀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원문에 댓글이 달린 것들을 보면 사실무관인 것 같지는 않군요 ^^
원문: Google Layoffs - 10,000 Workers Affected (webguild.org에서)
요약:
- 구글은 조용히 감원을 진행하고 있었으면, 많으면 1만명까지도 감원이 가능하다.
- 8월 이후로 이미 수백~수천명에 이르는 감원이 있었으며, 이중 500명은 리쿠르터들이다.
- SEC (미국증권거래위원회)의 감시를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변호사 군단을 통해 법적인 제재를 피할 수 있었다.
- 3분기에 이익을 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비용 절감이었다.
- 구글의 직원은 3만명에 이르는 것을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보고된 것은 20,123명이다. 나머지 1만명 정도는 회계상 "임시운영지출"에 속한다. 이들을 해고하는 것은 비용절감으로 들어가지만, 해고로 보고할 필요는 없다.
- 이러한 체제를 통해 구글이 얻는 것은, 1) 일부 풀타임 직원들을 풀타임 혜택을 주지 않고 고용한다, 2) 실제보다 적은 직원수를 보고함으로 월스트리트에 생산성이 좋은 회사로 인식된다.
- 이러한 편법으로도 걸리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변호사군단이 계속 머리를 굴리기 때문에, 그 중 하나가 업무를 계속 돌려서 항상 "임시"로 그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좋지 않은 경제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구글처럼 경기에 유난히 민감한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거대 기업도 마찬가지겠지요. 단 아쉬운 것은, 구글마저도 어려운 길을 걸어간다면 업계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어떨까 입니다.
조금 답답하지만 오히려 희망이 있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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